짧은글:소소한생각

포기가 습관이 되어 있는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 습관트래커 이 꽉 무는 습관의 힘

다리꼰여자 2024. 12. 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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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화가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는 75세에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101세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1,600여 점의 그림을 남겼다고 한다

 

늦은 나이라는 것은 정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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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죽마고우 그녀가 말했다

 

"너는...

하고 싶은 거,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있으면 그것이 무엇이든 하고 보는 실행력과 뜨거운 열정을 가졌음에도 네가 아직도 여기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뭐라 생각해?

 

"......."

 

"그 이유는 말이야

목표물을 향해 미친 듯이 기어 올라가다가도 마지막 그 문고리를 잡지 못한 채 되돌아 내려온다는 것에 있어"

 

여지없이 맞는 말이다

난 늘 그랬었던 것 같다 꾸준하지 못하고 여기 파고 저기 파고, 하지만 이것이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나를 포함 많은 이들이 자신이 얼마나 성공에 가까이 다가갔는지 모른 채 포기를 하고 돌아선다는 것을...

 

많은 인생의 포기자들이
포기할 때

자신이 얼마나 성공에 가까이
있었는지 모른다

- 토마스  A. 에디슨 -

 

 

누군가 실패는 어떤 의미에서 성공으로 가는 고속도로와 같다고 했다

 

그럼 난 성공을 전제로 한 실패일까?

아님 언제나 임계점을 넘기지 못한 포기자 일까?

 

 

폭을 좁혀 깊이 파라!

 

한 우물을 파고 파도 끝이 없어 보일 때 나를 힘들게 하는 건 바닥이 보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점점 나의 결정에 대한 확신이 옅어지는 것이 미치게 하는 것이다


내가 선택한 이 길이 맞는 것일까?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


한 발에 의심하고, 또 한발 내딛으며 질문하고, 신이 아닌 이상 끝을 알 수 없으니 질문들을 던지는 매 순간마다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지...

 

꿈틀거리지 않아도 될 나의 수많은 불안정한 생각들은 코로나 19보다 더 무서운 전염병이 되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의 목표는 애초에 모래 위에 새워 두었던 양 슬슬 침식당하기 시작하죠

 

이런 행동들은 전형적인 포기자들의 순서일 것이다

확신에만 의존하는 그런 부류...

 

 

 

 

 

 

 

지금까지 내가 갈고닦아온 내공 따윈 없다

 

한번 포기를 경험하면 계속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에 시달린다

 

포기해야 할 수만 가지 이유를 찾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2025년에는.. 하고 또다시 다짐을 해본다

"안 한지 오래됐어"가 아니라 "응 여전히 잘하고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1년이 되어보리라

 

최소 1년만이라도 흔들리지 않고 나의 멘털과의 싸움에서 이겨볼 생각이다

 

손에 쥔 바줄이 미끄러질 것 같으면
매듭을 묶고 매달려라


- 프랭클린 루스벨트 -


지금 내가 딱! 가져야 할 마인드구나..

 

나의 블로그는 인기 있는 주제도 아니고 미약하기 짝이 없는 나의 필력은 더 아니다

 

이제 겨우 몇 개월 종종걸음으로 가고 있는 애기 블로그지만 그래도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 습득한 내용처럼 열심히 읽고 기록해 나가 볼 생각이다

 

누구나 해내기 전까지는 불가능한 것이지만 애초에 이길 수 없는 게임은 없다고 했던가..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싸우다 보면 꽤 쓸만한 나만의 무기도 만들어지리라 생각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미국 전 대통령 버럭 오바마의 한마디로 마무리를 해본다

 

"당신이 지금 달리면 패배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당신이 달리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미 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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