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세상에 나쁜책은 없다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1시간 걷기 칼로리 소모 운동효과

다리꼰여자 2025. 1.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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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는 아토피성 피부염, 변비, 우울증부터 고혈압, 골다공증, 암까지 병의 90%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걷기의 힘을 보여준 책이다. 1장에서는 걷기가 생활습관병, 암, 치매, 우울증, 불면증, 위장질환, 감기 등 각각의 질병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환자들의 사례에 의학적인 분석을 더해 설명한다. 2장에서는 걷기를 장려하는 대신 약물을 맹신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제약회사의 이기주의를 지적하고, 3장에서는 바르게 걷는 방법과 자세
저자
나가오 가즈히로
출판
북라이프
출판일
2016.09.26

 

걷지 않는 사람은 늘 아프다

 

"걷기는 가장 훌륭한 약이다"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너무도 쉽게 간과하고 있는 걷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의 시대는 사람들이 걷지 않는 것을 전제로 생활하고 있어요

사회 시스템 또한 국민이 걷지 않을 것을 전제로 이루어졌으며 병에 걸리는 것을 전제로 의료시설과 노인 요양 시설이 증가하고 있죠

 

나이가 들면 누구나 아프고 어딘가는 불편해지기 마련입니다

 

무릎이 아프고 허리가 결리거나 눈이 침침하고 귀가 어두워지는 이런 증상들은 병이 아니라 '나이 탓'인 거 맞죠

 

그러나!

 

같은 70세를 살아도 매월 100만 원을 벌면서 살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똑같은 돈을 간병비로 소비하며 살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의 저자는 자연적인 노화를 더욱 부채질하는 생활 습관을 하루라도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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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나 제약회사의 과도한 약 사용 등 의료적 수단을 동원하면 통증을 덜어낼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에는 이르지 못할 뿐 아니라 아무리 많은 약을 먹어도 노화를 멈출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자연적인 면역력을 높여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만 한다는 것이죠

 

 

노화를 최대한 막고 질병을 줄여 나가는 방법은 약도 의사도 아닌 스스로의 노력뿐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책을 읽어 내려가는 내내 지겹도록

아파서 못 걷는 것이 아니라
걷지 않아서 아픈 것이다

 

라고 정의를 내리고 끊임없이 잔소리합니다

 

몇 개월 전 어느 유튜브에서 들은 이야기인데요

 

건강을 위해 매일 걷기를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걷기 코스의 길 어딘가 쯤에서 항상 마주치는 한 아주머니가 있었다고 해요

 

아주머니는 무슨 사연인지 몰라도 혼자 걸을 수도 없는 몸을 이끌고 한쪽엔 남편처럼 보이는 남자의 도움을 받고 다른 한쪽은 아들처럼 보이는 젊은 청년의 부축을 받으면 걷고 있었습니다

 

본인의 의지라고 하기보다 온전히 부축의 힘에 의존하여 끌려가듯 걷기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몇 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그때 그 아주머니를 또다시 마주하게 되었을 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요

 

부축 없인 한 발자국도 걸을 수 없었던 아주머니는 가느다란 지팡이 하나에만 의존하며 천근만근 무거운 발걸음을 힘겹게 옮기고 계시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더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전부를 맡겼던 지팡이조차 던져 버리고 혼자만의 힘으로 걷고 있는 아주머니의 건강한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기적처럼요...

 

아마도 걷고자 했던 엄청난 의지와 걷기 운동의 놀라운 힘이 만나 아주머니의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낸 것이 안닐까 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그 아주머니의 이야기가 계속 머릿속에 머물렀습니다

 

건강한 수명이란,

건강상의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기간을 가리킵니다

 

긴 세월 몸져눕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가고 싶은 곳에 마음껏 갈 수 없는 생활을 한다면 아무리 천수를 누려도 그것이 무슨 삶에 의미가 있을까요

 

요즘은 내가 원하던 원치 않던 100세 시대라고 하죠

 

내가 노년을 집에서 맞이할 것인지 아니면 집이 아닌 곳(요양원, 병원)에서 맞이할 것인지는 결국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걸어서 가는 구간을 따로 정해 1시간 정도 걷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명인 허준의 말입니다

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
좋은 음식을 먹는 게 낫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많이 걷는 것이 좋다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걷는 것은 우리에게 의심할 여지없이 중요한 것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팔팔하게 나이 들어갈 준비를 미리미리 해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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