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역대급 한해였습니다 지금까지 체감해 왔던 인플레이션 하고는 비교도 안될 만큼 물가는 튀어 오르고, 도량발호(跳梁跋扈)의 사자성어가 거울앞에 선듯 윤대통령의 권력은 세밑에서 비상계엄령 선포라는 어이없는 사건으로 국민들의 가슴을 참담하게 했습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전에 이어 무안국제공항의 179명 사상자를 만든 비극적인 사고까지 그렇게 가슴을 후벼 파는 한 해였습니다 혼란과 격변의 시간을 피부로 오롯이 느끼고, 비명 지르고, 분노하기를 얼마나 반복했던가요그럼에도 밤과 낮은 매몰차게 반복되고 계절은 규칙적으로 순환하여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새로운 해를 여지없이 우리들 앞에 끌어다 놓습니다 나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좋든 싫든 우리들의 사정은 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