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지켰으니 나를 위해 옳은 일을 한 것이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에세이를 얼마 만에 읽어보는 분야인지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다급해지는 마음 때문일까요
으쌰~ 으쌰~ 하게 되는, 읽는 순간만이라도 분출하는 용광로처럼 의욕이 뿜어져 나오는 책을 주로 읽게 되더라고요
뜨거운 동기부여나 자기 계발 중심의 책을 좋아하는 1인이다 보니 시점에 가서도 베스트셀러코너 또는 돈, 경제의 글들이 즐비해 있는 코너를 주로 기웃거립니다
이쪽은 애초에 눈길도 주지 않는 코너인데 인간의 마음이 세상에서 제일 간사한 것이 맞나 봅니다
어느 가수의 노랫말처럼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 ♬♪
가슴 촉촉하게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최서영 작가님의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를 pick 하였지요
음.. 나를 향해 하는 말 같은 제목도 사실 한몫한 것 같고요
듬성듬성 나있는 못생긴 털과 쭈뼛쭈뼛 자신감 없는 미운오리 같은 그런 나를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나만의 인생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태도로 삶을 받아들여야 내 색깔대로 나답게 살 기회를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길잡이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줌으로 몰입함에 도움이 되었어요
엄청난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잔뜩 담아놓은 그래서 너무 묵직한 내용들로 인생을 논하지 않아서도 좋았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공원을 산책하듯 가볍게 그리고 편안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문장들입니다
깊이 생각해야 할 것 없이 "아~ 그렇구나" 하는 정도로 말이죠
잘 차려진 밥상을 매 끼니마다 먹다가 한 번쯤 가벼운 송이버섯 수프를 먹어주는 느낌이랄까요
에세이는 그런 편한 가독성이 좋은 것 같아요
세상엔 읽어야 할 책들은 너무 많은데 저처럼 너무 살기 위해 책을 읽는 것도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닌 듯합니다 ㅎ
번잡스러운 현실에 비타민 주사 한 대 맞듯 그냥 한번쯤은 가벼운 책도 좋은것 같아요
독서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 어느 것이든 너무 편식하지 않고 한 번쯤은 수프도 먹으면서요
p.130
손에 쥔 것을 놓지 않으려 머뭇거리다가 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는 일을 다시는 만들지 말자.
p.187
뭐라도 해봐야 일이 일어난다 상상만으로는 절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p.123
잘살고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잘 살고 있는 것이다.
p.134
불행은 내가 끝내는 것이지 끝나길 기다리면 안 된다.
p.217
실수를 실패라 여기지 않는 태도는 어떤 일이든 마주할 수 있는 자신감의 근거가 된다.
p.181
해결을 미루는 것도, 자기 비하와 자기 연민에 빠지는 것도 습관이다.
내가 선택한 일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나의 모든 일들이 다 잘못된다는 근거는 없다죠
지금 내가 찍어 놓은 작은 점들이 언젠가는 어떤 형태로든 커다란 결과물로 나에게 올 수도 있을 것이라 믿어요
인류 최대의 불치병 '조급함'을 조금만 내려놓고 나라는 브랜드가 무르익을 시간을 줘보는 것입니다
간장종지 한 그릇 들이마신 것만큼이나 쓰디쓴 노력이라는 반쪽이 언젠가는 성공이라는 반쪽이 다가와 짝~! 하고 완성될 날이 오리라 믿어보는 거죠
"뭐 좀 재미없는 일 없어?"라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들은 변화가 필요한 타이밍이라고 해요
내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고 선택하고 누구보다 나를 존중해 주며 내 삶에 진정한 주인공이 되려 노력하는 모든 님들을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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