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세상에 나쁜책은 없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글쓰기의 지름길 글쓰기 수업 책 실용적인글 잘쓰는 방법 책리뷰

다리꼰여자 2024. 12. 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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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셀러에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글쟁이’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니 “글 잘 쓰는 비결이 있나요?”, “어떻게 해서 그렇게 글을 잘 쓰게 되었나요?”하는 질문을 수도 없이 들은 것도 당연할 터. 그래서 이 책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통해 30년 동안 쌓아온 작가 인생의 ‘영업기밀’을 가감 없이 풀어 놓았다. 논리적 글쓰기 일반론과 논술 시험 실전 요령 두 권으로 기획된 책 중 이번에 발간된 첫째 권은 시나 소설이 아닌, 논리적 글쓰기를 잘하고자 하는
저자
유시민
출판
생각의길
출판일
2015.04.10

 

 

글쓰기 초보이고 조금 더 잘 쓰고 싶은 마음에 글 쓰기를 시작한다면 누구나 잘 쓰기 위해 관련 책들을 두서너 권씩은 읽어 볼 것입니다

 

저 역시 블로그를 통해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글쓰기를 하다는 것은 그저 '막막하다'라는 단어가 먼저 다가옵니다

 

그리하여 글 잘 쓰기로 유명한 유시민 작가의 <유시만의 글쓰기 특강>을 읽어 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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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문장을 구사한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다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마음과 생각을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써야 잘 쓰는 글이다
그렇게 하려면 표현할 가치가 있는 그 무엇을 내면에 쌓아야 하고, 
그것을 실감 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유시만의 글쓰기 특강 내용 中

 

사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많이 어렵다는 생각을 계속하며 읽었어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표지 뒷면

 

글씨기 책에 정치의 이야기도 있고 경제도 있고.. 다 그럴만한 이유로 끼어들어가 늘어선 내용들이겠지만 글쓰기의 완전 쌩 초보가 읽어 내기에는 조금 버거운 감이 있었네요

 

글쓰기에 관한 책으로 부아c 작가의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를 읽고 두 번째로 읽는 책입니다

 

"글은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써야 한다"고 했던 말처럼 첫 번째의 책에 그 규칙에 입각하여 기록된 것 같아 편안하게 읽혔던 반면,

이번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ㄱ'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헤매는데 문장을 기록하는 기술을 알려 준다고나 해야 할까..

 

그래서인지 술술 읽히지도 않아 저는 쉬었다 읽고 쉬었다 읽고 했네요 ㅎㅎ

 

 하지만 지극히 나의 낮은 문해력 수준의 기준일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수준의 여하를 떠나서 누구든 노력하고 훈련한다면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노력한다고 해서 누구나 안도현처럼 시를 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노력하면 유시민만큼은 쓸 수 있다고 해요 ㅋㅋ

 

그랬거든요

 

글에는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쓸 수 있는 문학 쪽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훈련하면 좋은 글을 써낼 수 있는 논리 글쓰기도 있다고요

 

그래서 타고나지 않은 자 살짝 희망을 가져 봅니다 >..<

 

글 잘 쓰기의 철칙 1
많이 읽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읽을수록 더 잘 쓸 수 있다

 

글 잘 쓰기의 철칙 2
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이렇게 간단하다고?라고 말할 정도로 심플하죠!

 

 

 

저자의 말처럼 글쓰기에 무지하고 쌩초보인 내가 생각해도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을 수 있다는 진리 정도는 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겠지만 글쓰기 역시 잘 쓰고자 함에 지름길은 없는듯합니다

 

노래를 배울 때 몸에 힘을 빼고 공기 반 소리 반의 호흡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를 해야 한다고 하는 것들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 글이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어서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이처럼 글쓰기에서도 독자가 편하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글,

독자의 공감을 얻고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 잘 쓴 글이라고 합니다만 정말이지 한글이니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그래서 어떻게 쓰라고요?라는 질문이 터져 나오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ㅡㅡ;;

 

그래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의 책에서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곁들이며 하루 30분 정도라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매일 글쓰기를 해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만 언젠가는 그 티끌이 모여서 태산(공감을 얻고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이 된다고요

 

그러니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인내를 가지고 글쓰기의 근육을 길러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처럼 지금 이렇게 글쓰기를 하겠다고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고 있는 것처럼요~^^

 

그럼 분명 '멋진 글쟁이'가 되어 있는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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