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소소한생각

S#8.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다 (1편)

다리꼰여자 2023. 3. 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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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접어들어 내가 첫 번째로 한 일이다 

사하학습관에서 글쓰기 수업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10일 동안 25시간 최용규작가님의 

강의를 경청한 것이다

쓸 줄도 모르고 잘 쓰기는 더더욱 못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글쓰기는 좋아한다

몇 번을 고쳐 적고 읽어보고 또 수정하고 다시 전체적으로  목독해 보고 누가 봐도

영락없는 초보 글쟁이의 모습이다

시간이 더 흐르기 전 정리하는 의미에서 기록해보려 한다 

 

1. 글쓰기 과정엔 삼다(三多)가 제일이다

뻔하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꾸준히 써 보는 것이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유일한 방법이다

글을 제일 잘 쓰기 위해서는 읽기, 쓰기, 생각하기로 기초 체력을 키운다

기록하는 습관은 의외로 생활 전반적인 곳에 두루두루 쓰인다  

기록은 어디에서도 만난다

 

2. 글쓰기는 기술보다 습관에 가깝다

글쓰기의 좋은 실력은 기술보다 습관에서 나온다

우리가 매일 하는 행동 중 대부분도 습관이기 때문이다

풀발레리(PAUL VALERY)의 명언에 보면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점점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그만큼 습관은 중요하고 많은 영향을 받는다

글쓰기 또한 그렇다

 

3. 머릿속에 생각을 글로 옮기자

글을 잘 쓰고 싶으면 생각을 밖으로 꺼내어 적어 보아야 한다

말과 생각을 글로 기록하지 않으면 글쓰기의 힘을 쌓을 수 없다

백견이불여일작 : 백 번 보는 것이 한번 쓰는 것보다 못하다

그래서 강의를 들으며 한 번쯤 같이 글을 적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았을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4.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기록한다

글쓰기에서 섬세함은 중요하다  맥락 없이 열거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의 메시지를

뒷받침할 만한 주장과 근거가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내경험을 말해 주면 글에 신뢰가 더 쌓인다

내 사례가 없으면 유명인, 책, 연예인의 사례도 좋다

내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는 되도록 피하고 시각적으로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기록한다  

동일한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지 말자  글의 질이 떨어져 보인다

예)( 나는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

     나는 연탄불에 노릇노릇 잘 구워진 듯한 고등어구이와 참기름 발라놓은 듯 기름기 차르르

     흐르는 찰진  공깃밥 한 그릇을 단숨에 먹어 치웠다

 

전체를 나열하기(줄거리 쓰기) 보다  특정 장면하나를 구체적으로 기록하면 좋다

장면을 사진 찍은 것처럼....

 

5. 필사가 제공하는 힘을 느껴라

처음부터 너무 부담스러워 말자 필사(筆寫)를 통해 문장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면서 문장 문장을 느껴본다

필사는 효과가 입증된 글쓰기 훈련방법 중 하나이다

비법이 아닌 방법을 터득하여 글쓰기를 하면 좋을 것이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단어의 기록들이 반드시 좋은 글이라 할 수 없다

글의 매락을 헤아리고 책 내용을 천천히 기록하다 보면 기본 원칙을 터득하게 되고

실천할 때 핵심이 살아있고 매끄러운 문장을 구사할 수 있다

글쓰기에 비법이 따로 없음을 깨달을 때 비로소 방법이 보인다

 

훈련이다

대단한 스킬을 요하기보다 일상에서 몸에 베인 습관이고 훈련이다

소름 끼치는 스킬은 없다 그저 꾸준함만 요할 뿐이다

잡념을 버리고 완벽한 글을 쓰겠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써 내려갈 때

다음문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구체적인 상황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실전적 사례로 독자를 설득하며

적절한 비유로 공감대를 넓히되 범주와 독자를 뚜렷이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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