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서울로 상경한 부산쥐, 예쁜 딸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챙겨주어야만 하는 손이 많이 가는 딸이죠 서울생활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해야만 하는데 꼼꼼함이란 1도 없는 딸이라 너무 걱정되지만 이번 이사는 혼자 해야만 했습니다
부산과 서울이라는 거리도 있었지만 나에겐 직장이 있었고 따로 스케줄을 뺄 수 없었기에 부동산을 찾아가는 것도,집을 체크해 봐야 하는 것도, 계약을 하는 것도 경험해 보지 않은 일에 오들오들 떨며 온전히 혼자 해내야 하네요
서울이란 곳은 눈뜨고 코베이는 곳이라 했는데 걱정되는 딸에게 엄마 처방전 하나를 내려 주어야겠습니다.
1. 그 지역 오래된 공인중개사가 좋다
보는 건 무료이니 최소 3군데 정도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방문해라
직방, 다방, 피터팬... 다양하게 검색해 보는 것도 좋지만 완전히 다 믿을 만한 것도 아니더라 무조건 내가 발품 팔아서 구석구석 둘러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하루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면 1년 이상이라는 시간들이 행복해질 테니까요~
가볍게~ 공인중개사 명함 한 장 받기
*중개수수료 보수요율(전세, 월세)*
5천만 원 미만: 0.5%(20만 원)
5천만 원 이상~ 1억 미안: 0.4%(30만 원)
1억 이상 ~ 6억 미만: 0.3%
6억 이상~ 12억 미만: 0.4%
12억 이상~ 15억 미만: 0.5%
15억 이상: 0.6%
그런데 머리 아프다 그냥 네이버에서 "복비 계산기"를 이용하면 가뿐해진다
2. 내가 살집 컨디션 세세하게 체크하기
- 화장실 창문이 있는지 확인하기(없으면 곰팡이뿐만 아니라 공기에서 습한 냄새가 난다)
- 엘리베이터 바로 옆방 피하기
- 1층 식당 있는 건물 피하기( 벌레가 나올 확률 높음)
- 천정 전등이나 벽 콘센트에 검은 점이 있으면 피하기(벌레가 많다는 증거)
- 샤워기와 휴지걸이의 거리 확인하기
- 남서향이 햇살 많이 들고 바람 잘 통함(나침반 어플 사용하기)
- 공용난방인지 확인하기(가스비 많이 소비됨)
- 싱크대 밑이나 선반등에 붙이는 바퀴벌레 약이나 벌레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기
- 단층이나 2층까지 방범창인지 확인하기
- 방사진 미리 사진 찍어두기
- 변기, 세면대, 싱크대 물 다 틀어보기
3. 계약서 작성 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체크하기
- 당일 일자의 건물 등기부등본 떼어보기(갑구:소유주확인 / 을구:저당권 및 매매가격확인) 신탁원부, 가압류, 압류, 경매, 가처분, 가등기... 이런 단어들이 있는 건물은 쳐다도 보지 마라
- 지출이 조금 더 되더라도 관리비 있는 곳을 선택해라
- 근저당 금액은 매매가와 비교해 본다
- 다른 전입신고인이 있는지 확인한다
- 반드시 등기부등본상의 명의와 계약서에 명의가 동일한지 주민등록증 확인 필수
4. 계약서에 기록하면 좋은 내용
- 소유자 변경 후에 새임대인이 보증금 미반환시 기존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한다
- 계약완료 다음날까지 등기부등본을 계약 당시와 동일하게 유지한다
(전입신고로 인한 대항력은 다음날 0시에 효력이 발행하기 때문이다)
- 집안 하자 보수는 임대인이 일주일 이내 보수해 준다
- 사소하게 해 주기로 한 약속도 반드시 계약서에 기록한다(되도록이면 디테일하게 적는 것이 좋다)
좋은 집을 구했으면 마지막으로 중요한 한 가지 이사와 동시에 전입신고, 확정일자 즉시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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